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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분의 1 확률', 양막에 둘러싸여 태어난 아기

미국 워싱턴에서 양수가 터지지 않아 양막에 둘러싸여 태어난 아기가 있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엄마 배 속에 있었던 모습 그대로 양막에 싸인 채 태어난 아기가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양수가 터지지 않아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워싱턴에 살고 있는 엄마 킬리 킴머(Keely Kilmer, 19)는 지난 5월 수중 자연 분만을 하던 중 놀라운 일을 경험한다.


배 속에 있던 아기가 양막에 싸인 채 태어난 것이다. 마치 투명한 알에 갇혀 있는 듯한 아기는 발버둥도 치지 않고 얌전히 엄마의 품에 안겼다.


인사이트Dailymail


이러한 현상은 신생아 8만 명 당 1명꼴로 나타날 만큼 매우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세 시대 때는 양막에 싸여 태어난 아기가 특수하고 신비한 힘을 가져 위대한 사람으로 자란다는 속설도 있어 대개 많은 사람들이 '길조'로 여긴다. 


엄마 킬리는 "아주 특별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며 "내 배 속에서 아기가 이런 모습으로 자랐을 거라 생각하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생후 5개월을 맞이한 킬리의 아들 데이비드 토비(David Toby)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