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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로 절친 독살한 여성이 법정에서 지은 표정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낸 친구의 커피에 청산가리를 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재판에서 소름 끼치는 미소를 보였다.

인사이트AFP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친구의 커피에 청산가리를 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재판에서 소름 끼치는 미소를 보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친구 와얀 미르나 살리힌(당시 27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제시카 꾸말라 웡소(27)의 재판 현장을 보도했다.


여성 제시카는 지난 1월 자카르타의 한 고급 쇼핑몰인 그랜드 인도네시아 1층 카페 '올리비에'에서 친구 미르나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제시카가 친구 미르나의 아이스커피에 몰래 독약인 청산가리를 넣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검찰 측은 "사망한 미르나의 위장에서 맹독 성분인 청산가리가 검출됐으며 이것이 명확한 독살의 증거다"며 "친한 친구에게 범행을 저지른 점이 죄질이 나빠 20년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AFP


이 와중에 재판 현장에서 살해 용의자 제시카의 표정이 포착됐다. 


재판 당일 흰색 블라우스을 입고 재판장에 등장한 제시카는 입에 미소를 띠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소름 끼치도록 담담한 제시카의 표정에 재판에 참석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명 '제시카 커피 독살 사건'이라 불리는 해당 사건의 재판은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판이 무려 27회 열렸다.


특히 사건 당사자가 부유층 젊은 여성이라는 점과 용의자가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해 전 국민적인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