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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자주하는 사람들이 더 똑똑하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을 입 밖으로 소리 내 중얼거리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혼잣말을 자주하는 사람들이 기억력이 좋다.


최근 해외 정보 사이트 라이프 핵은 혼잣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똑똑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의 심리학자들은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행동 연구를 실시했다.


마트에서 처음 보는 제품들의 이름을 실험집단에게는 중얼중얼 혼잣말하면서 외우도록 했고, 통제집단에게는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서 암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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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혼잣말을 하면서 제품 이름을 외웠던 집단의 사람들이 제품을 더욱 빨리 찾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을 하면서 뇌 속의 감각작용이 활발해져 쉽게 '가시화'돼 뇌의 정보처리 과정이 훨씬 빠르게 작동한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을 입 밖으로 말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개리 럽안(Gary Lupyan) 박사 역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개의치 말고 혼잣말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면서 '혼잣말'을 많이 할 것을 추천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