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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번 돈 '청소 노동자들' 위해 쓰는 여대생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축제 수익금을 학내 청소 노동자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학생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우리 학교 안 가장 지저분하고 어두운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미화 어머님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수익금을 학내 청소 노동자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학생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덕성여대 총학생회는 오는 27일 밤 청소노동자들과의 연대주점 '엄마를 부탁해'를 열기로 했다고 인사이트에 밝혔다.

 

'엄마를 부탁해'는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목표로 학생들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천세희 덕성여대 총학생회장은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를 부탁해'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됐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유흥이 아닌 대학생활에서 보람을 찾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연대를 통해 어머님들과 학생들의 고마운 마음이 서로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친 총학생회는 약간의 사비를 보태 총 100만원의 수익금을 전달했고, 이번 축제 수익금 역시 청소노동자 복지를 위해 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