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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가 꼽은 '라식' 수술 전 꼭 해야 하는 치료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 전 '이 교정'부터 받는 게 더 안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GettyimagesBank

 

난시가 있는 사람이라면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 전 난시교정부터 받는 게 더 안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김부기 원장팀은 난시가 심한 환자들에게 병합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각막을 깎는 양을 줄일 수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병합수술법은 난시교정술과 라식수술을 결합한 방법으로 미세나이프로 찌그러진 각막 모양을 잡아주는 난시교정술을 시행하고 2~3주 후에 라식수술을 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법의 가장 큰 장점은 라식, 라섹 단일 수술로 시력을 교정했을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20~30%가량 줄어든다는 것이다.

 

병합수술 전 평균 예상 각막절삭량은 118.23㎛이었으나 난시교정술 후 96.09㎛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시력 역시 수술 전 평균 0.087에서 수술 6개월 후 0.9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기 원장은 "간혹 단계별 병합수술법이 번거롭고 귀찮다고 생각해 한 번에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방법을 선택하는 난시환자들이 있다"며 "그러나 각막을 깎는 양이 많아지면 수술 후 안구 건조, 각막 확장증 등 안전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병합수술법을 시행하면 최대 각막절삭량을 52%까지 줄일 수 있다"며 "눈은 한번 수술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다소 수고로움이 있더라도 보다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안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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