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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욱'하는 사람, 뇌 구조에 문제 있다"

가만히 있다가도 버럭 화를 내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만히 있다가도 버럭 화를 내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작은 일에도 분노를 하는 사람들은 뇌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팀이 간헐적 폭발장애가 있는 57명, 정신장애가 있는 58명, 정상인 53명 등 총 168명을 대상으로 뇌 스캐닝을 진행해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간헐적 폭발장애 즉, 갑자기 욱하는 사람들은 정신장애 혹은 정상인들에 비해 회백질의 부피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백질은 뇌의 표면에 분포하고 있는 부분으로 정보처리와 인지기능, 정서조절기능 등과 연관이 있다.

 

때문에 회백질이 부족한 사람들은 정서조절에 미숙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연구팀의 에밀 코카로(Emil Coccaro) 박사는 "매사에 버럭 화를 내는 사람들은 성격 문제가 아니라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며 "간헐적 폭발장애는 불량한 행동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조울증이나 정신 분열증처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백질이 폭력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계속 연구 중에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