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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왕따' 당하던 여학생 미인대회서 우승 (사진)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지독한 왕따를 당해 가출까지 고민했던 10대 소녀가 미인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via Dailymail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지독한 왕따를 당해 가출까지 고민했던 10대 소녀가 미인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노팅엄(Nottingham)에 사는 16살 여학생 에밀리 레드펀(Emily Redfearn)의 사연을 보도했다.

 

에밀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한 뒤부터 무려 5년 동안 같은 반 여학생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받았다고 한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얼굴과 몸매가 뛰어나다는 이유로 질투의 대상이 됐고, 그 결과 왕따로 친구도 없이 학교에 다녔던 것이다.

 

학교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해 자주 결석을 했는데 그런 날이면 온라인 등 사이버 상에서 집단 따돌림이 이어졌다고 에밀리는 말했다.

 

여학생들 중 한 명은 학교 수영 수업을 받던 도중 에밀리를 향해 "네가 물에 빠져 익사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via Dailymail

 

우울증에 시달리던 에밀리는 가출까지 고민하던 어느날 이렇게 계속 지낼 수는 없다고 생각해 미인 대회에 출전해 자신감을 회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10대 소녀들이 출전하는 미인대회(Miss Teen British Empire)에 참가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결과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현지 언론은 물론이고 같은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다.

 

대회에 참여한 이후부터 에밀리는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얻었고, 학교에서 유명인사로 통하면서 '왕따'에서 '공주'로 변신했다고 한다.

 

에밀리는 "외모 때문에 차별을 당하거나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왕따가 없는 학교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최고의 '복수'는 바로 '성공'이다"고 반응했다.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