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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22일 남은 ‘익산 택시기사 살인’ 재수사 요청 폭주

‘그것이 알고싶다-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편’ 방송 후 익산경찰서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과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via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편' 방송 후 익산경찰서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과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지난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추적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소문의 주인공인 김씨는 2003년 해당 사건 용의자로 수사 선상에 올라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당시 김씨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고백하며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행에 썼던 칼에 대한 목격진술은 있지만 칼의 행방을 찾기 어려워 물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신청을 기각했다.

 

이후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기 시작했으며 수사는 다시 원점이 됐다.

 

검찰이 해당 사건을 무성의하게 처리한 이유는 이미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최 씨가 몰려 수감됐기 때문인 것.​
 

익산 경찰서는 사건 발생 당시 해당 택시를 본 목격자 최씨를 용의자로 보고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결국 그는 10년형을 살았다.


 

via '그것이 알고싶다'

 

최씨는 당시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이유를 묻자 "잡히고 나서 바로 경찰서에 간게 아니라 여관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머리도 때리고 무자비하게 맞았다. 범행을 거부하면 더 맞았다.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전했다.

 

최씨는 2010년 만기 출소를 한 뒤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22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검찰과 경찰도 실수를 할 때가 있고, 판단을 잘 못할 때도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우리 사회가 신뢰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이후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재조사를 하고 잘못된 수사를 한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항의글로 뒤덮였다.

 

또한 누리꾼들은 다음 아고라를 통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서명을 시작했다.
 

via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via 다음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