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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늙어가는 얼굴’ 본 20대 커플 반응 (영상)

메이크업 전문가의 힘을 빌어 50대부터 90대까지 서로의 나이 든 모습을 확인한 20대 커플의 실험영상이 공개됐다.

via Field Day /Youtube

 

결혼을 앞둔 연인이라면 과연 이 사람과의 미래가 어떨지 머릿속에 먼저 그려보곤 한다.

 

당장 코앞의 미래는 쉽게 상상할 수 있지만 점차 나이를 먹고 주름살이 하나 둘 늘어난 상대방의 모습은 쉽게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필드데이(Field Day)는 메이크업 전문가의 힘을 빌어 50대부터 90대까지 서로의 나이 든 모습을 확인한 20대 커플의 실험영상을 공개했다.

 

실험의 주인공으로 나선 크리스티(Kristie)와 태비스(Tavis)는 한 달 후 결혼을 앞둔 커플이다.

 

과연 서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기대감을 드러낸 이들 커플은 실험이 진행될수록 놀랍고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via 
Field Day /Youtube

 

특히 70대의 모습이 됐을 때 자신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아낸 크리스티의 반응은 보는 이들에게도 짠한 감동을 전했다.

 

어느덧 크리스티와 태비스는 새하얀 머리, 자글한 주름을 가진 90대가 됐다. 

 

두 사람은 주름이 가득한 서로의 얼굴에 짧은 입맞춤을 나누며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에요"라고 말한 뒤 실험을 마쳤다. 

 

짧은 시간 동안 인생의 긴 세월을 엿본 두 사람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