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애도 당신과 함께" 임종 직전 남편에게 마지막 '사랑고백'하는 할머니

9gag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여보, 막상 눈을 감으려니 내가 못해준 것만 생각나. 미안해. 다음 생애에도 다시 만나자"

생애 마지막 순간. 자신과 한평생 함께 해준 남편에게 마지막 사랑고백을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가슴을 울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에는 죽음을 앞둔 할머니가 남편에게 귓속말로 유언을 남기는 인상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할머니는 한쪽 팔로 할아버지의 머리를 꼭 감싸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손은 남편과 체온을 나눈다.

할아버지 얼굴에 입술을 맞댄 할머니의 얼굴은 한눈에 봐도 병색이 그리워져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사진은 임종을 앞둔 할머니 자식들이 남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족들만이 남겨진 병실에서 마지막 유언을 남기는 할머니는 혼자 남겨질 남편인 할아버지를 지그시 쳐다봤다.

7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하며 싸울 때도 있었지만 할머니에겐 남편 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오랜 세월 자신과 함께해줘 고맙다"는 말과 "다음 생애에도 다시 만나자. 사랑해"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촬영된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주름살이 온몸을 뒤덮고, 흰머리가 가득하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사랑으로 가득한 노부부의 이별에 많은 젊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젊은 사람들이 꼭 봐야 할 사진"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