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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둔 대학생들이 '대학 친구'들에게 보내고 있는 다급한 '카톡 메시지'

방학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고 어느새 개강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명언(?) 중에 '대학 친구는 겉 친구'라는 말이 있다.


이는 대학의 특성상 학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탓에 방학만 되면 뿔뿔이 헤어지는 모습을 빗댄 말이다.


더욱이 대학교의 방학은 고등학교보다 훨씬 길어 집이 먼 친구의 경우 얼굴을 쉽게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은 언제나 흐른다. 방학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고, 어느새 개강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가 되면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눈치 게임'이 벌어진다. 개강 후 혼자 밥을 먹지 않기 위해 '친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주인공은 대학 친구에게 "할룽할룽"이라는 카톡을 받았다.


주인공이 "뜬금없이 연락하냐"고 묻자 친구는 "이제 개강하니까"라고 대답했다.


영문을 몰랐던 주인공은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자 친구는 "우리 학기 중 친구잖아"라며 "혼밥 혼강 안 하려면 지금부터 다시 친해져야지"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주인공의 반응. 그는 "그래 방학은 잘 보냈어?"라며 "우리 친하게 지냈었잖아"라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2'


이어 "나도 일부러 연락 안 한 건 아니고"라면서 "아무튼 친하게 지내자"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내용이 담긴 이 카톡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학생들은 "나도 얼른 친구에게 연락해야겠다"라거나 "연락할 친구가 애초에 없는데 어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