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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인형' 단종돼 멍무룩한 강아지에게 인형 상자째 보내준 회사

강아지가 자신들의 인형을 정말 좋아한다는 말에 회사는 인형을 상자째로 보내주었다.

인사이트Twitter 'Kelli Brow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평소 좋아하던 인형 친구가 갑자기 늘어나자 강아지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최근 중국 매체 나우루커는 인형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인형을 잔뜩 받게 됐다는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켈리 브라운(Kelli Brown)은 치와와 종의 잭슨을 키우고 있었다.


켈리는 잭슨을 처음 만났을 당시 녹색 악어 인형을 선물로 주었다.


인사이트Twitter 'Kelli Brown'


잭슨은 인형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항상 인형을 품에 꼭 껴안은 채로 생활했다.


인형은 곧 잭슨의 이빨과 발톱, 침에 의해 금방 허름해지고 말았다.


켈리는 그때마다 잭슨이 낙담하지 않도록 자주 쇼핑몰에 들러 똑같은 인형을 사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쇼핑몰에 들른 켈리는 "인형의 제조사가 생산을 그만뒀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Twitter 'Kelli Brown'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잃고 우울해할 잭슨을 위해 켈리는 즉시 인형을 구하러 나섰다.


켈리는 인터넷에 "잭슨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필요한데, 파는 곳이 있으면 제발 알려주세요!!"라는 글을 적으며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켈리의 글을 본 인형 제조사 직원의 친구는 이 사실을 즉시 회사에 알렸다.


직원은 아직 창고에 남아있는 인형 한 상자를 꺼내 켈리의 집으로 보내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Kelli Brown'


상자를 받은 켈리는 잭슨과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 안에는 "잭슨, 네가 새 친구들과 재밌게 놀길 바래!"라는 편지와 함께 잭슨이 무려 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인형이 들어있었다.


마침내 여러 인형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된 잭슨.


기분이 좋아진 잭슨은 한동안 인형과 함께 뒹굴기도 하고 인형을 깨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켈리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에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잭슨은 지금 행복해 보여요"라며 친절을 베푼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