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4900만 분의 1 확률" 아들·딸과 생일이 '7월7일'로 똑같은 엄마

엄청난 확률을 뚫고 딸에 이어 아들까지 생일이 같다는 엄마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하늘에서 정해준 인연이라 하여 부모와 자식 간을 '천륜'이라 부른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엄청난 확률로 출생 월일이 똑같은 부모와 자식이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엄마, 딸, 아들 생일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엄마 박은영(35)씨와 딸 조해인(5)양, 아들 조규현(2) 군이 모두 7월 7일로 같은 월일에 태어났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더욱 놀라운 점은 두 아이 모두 날짜를 계획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가진 것이라는 사실.


원래 첫째 해인 양은 출산 예정일이 6월 30일이었지만, 일주일 뒤 태어났다.


둘째 규현 군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갖게 돼 예정일인 7월 7일 세상에 나왔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박태영 교수는 가족 3명의 생일이 똑같을 확률은 무려 약 4900만 분의 1이라고 밝혔다.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800만 분에 1인 점을 생각하면 무려 6배나 희박한 확률인 것.


한편 외국에서는 박 씨네 가족처럼 가족들이 같은 날 태어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난 2016년 8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 사는 엄마 케이틀린 퍼킨스(Caitlin Perkins)와 아빠 톰 퍼킨스(Tom Perkins), 딸 루시 마리 퍼킨스(Lucy Marie Perkins)는 8월 6일로 생일이 같았다.


3대째 생일이 같은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7월 미국 투데이 뉴스는 할아버지 제임스 엘머 모리셋(James Elmer Morrisette)과 아빠 코너 제임스 에퍼드(Connor James Eppard), 아들 뷰든 메튜(Beauden Matthew)가 7월 1일로 생일이 똑같다고 전했다.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