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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할 때 '어떤' 많이쓴다는 배성재 피드백 받은 박지성이 붙인 포스트잇

'어떤'이라는 단어 사용이 너무 많다는 배성재의 피드백을 받은 박지성의 노력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 최고 전설에서 이제는 해설자로 변신한 '해버지' 박지성의 노력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사람들에게 "역시"라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박지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중계하는 SBS의 해설자로 현재 참여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지 않다.


듣는 사람에 따라 목소리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인 탓도 있지만, 해설할 때 '어떤'과 '때문에'라는 단어의 사용이 빈번해 비판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박지성은 "어떤 슛을 하려고 했지만, 어떤 느낌이 있었죠", "어떤 작전이 필요했는데, 수비수들도 어떤 패턴이 무너진 거죠", "어떤 운이 따랐달까요. 어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야죠"라는 등의 해설을 쏟아냈었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주며 박지성에게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년간 축구를 중계한 전문가의 피드백과 팬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 '해버지' 박지성은 축구선수 당시 보여줬던 '노력'을 해설에서도 보여줬다.


그는 중계 화면의 모니터에 '어떤'에 X표를 친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그 단어를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의미 없는 '때문에'를 최대한 쓰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 덕분에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전 해설은 이전보다 훨씬 좋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박지성을 비판하던 시청자들은 "중계 보니까 '어떤' 거의 안 쓰더라", "첫날보다 훨씬 좋더라", "피드백 확실해서 너무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드백이 확실한 장점이 있는 박지성의 SBS 월드컵 중계는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3사 중 꼴찌에서 MBC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YouTube '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