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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활용칸에 '고양이 사료' 넣어두면 절대로 안되는 이유

재활용칸에 고양이 사료를 넣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재활용업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냥집사, 냥덕, 반려묘 등 일상 생활에서 빈번히 말들은 모두 우리 삶에 밀접하게 접해 있는 고양이에 대해 말해준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늘고 애묘가들 중에서는 길고양이까지 챙겨주는 속깊은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최근 길고양이를 돕는 일에 있어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된 사연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 캡쳐 게시물로 아파트 '재활용 수거업'을 하고 있다는 사람의 글이었다.


댓글을 쓴 누리꾼은 "재활용 칸에 고양이 사료와 물을 주지 말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 이유는 실로 충격적이다.


재활용 칸에 있는 마대에 들어가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으면 실수로 수거업자들이 압축해서 죽일 수도 있다는 것.


인사이트창고에 숨어 있는 고양이 /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누리꾼은 이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미쳐버릴 것 같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본의는 아니지만 생목숨을 죽였다는 것에 대한 심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이다.


이와 같은 우려에 또 다른 누리꾼은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애묘인들은 "보통 사람 눈에 안 띄는 곳에서 밥을 준다"며 고양이를 싫어하는 주민이 마대에 새끼 고양이를 넣은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supershinstudio'


고양이는 야생에서 포식자들을 피하기 위해 구석을 찾아 숨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많은 포식자들이 가장 먼저 사냥감으로 삼는 것이 아프거나 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야생성이 강한 길고양이 어미의 경우 새끼 같은 약한 존재를 더욱 숨기게 되기 쉽다.


최초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의 말처럼 어미 길고양이들이 진짜 새끼를 마대자루 안에 두고 가는지 아니면 고양이를 싫어하는 일부 주민의 행동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리 사회에 작은 생명의 소중함까지 생각하고 가치롭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인사이트YouTube '야옹길냥이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