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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한 명 치고 제 차까지 친 음주운전 차량을 직접 잡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차량이 500m 미터를 도망간 후 피해 차량에 의해 붙잤혔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가해자가 피해 차량에 의해 붙잡혔다. 가해자는 이미 1차 사고를 내고 도망가는 중이었다.


지난 17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실시간 음주운전 사고 사진 올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해 차량 운전자가 음주 수치 0.117을 기록했다"며 "본인 차량에 사고를 낸 후 500m를 도망갔지만 따라가서 잡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음주 수치 0.117'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농도로 보통 사람의 경우 만취 수준이다.


게다가 음주 운전자는 이미 1차 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중이었다. 1차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골정상을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글쓴이는 이어 "운전자는 음주운전 경력 2번이 있던 재범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미 이러한 음주사고를 2번이나 냈었고 그 뒤에 또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낸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게 사람이냐", "저런 인간들은 평생 운전 못하 게 하자", "절대 봐주지 마세요" 등이라 말하며 음주 운전자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439명이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10.5%가 음주운전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지난 2012년 41.9%에서 2016년 45.1%로 늘었고 3회 이상 적발된 비율은 16%에서 19.3%로 증가했다.


이 사고 음주 운전자 처럼 재범들의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운전자들은 강력하지 않은 법이 계속해서 재범자들을 양산해내고 있다고 말한다.


음주운전은 본인의 목숨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예비살인마다.


운전자들은 처벌을 강화해 음주운전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