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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흠집' 내려는 일본 가짜 뉴스 향한 청와대의 일침

청와대가 가짜 뉴스를 퍼뜨린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평창 올림픽에 먹칠을 하려는 일본을 향해 청와대가 일침을 날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남북 당국자가 평양에서 접촉했다는 아사히 신문 보도는 오보'라는 서면 브리핑을 게재했다.


지난 18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남북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연말까지 2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접촉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우리 정부가 북한과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에 청와대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서면 브리핑에서 김 대변인은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처럼 남북이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애당초 '기적처럼 만들어낸 남북대화'라는 표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사히 신문의 보도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당 보도는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지난 10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한 사실도 거짓으로 치부하는 잘못된 일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아사히 신문 홈페이지 캡쳐


김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는 '확인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고 밝히며 논란이 잦아들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국내 언론이 아사히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다시 보도했고 사태는 커졌다.


김 대변인은 "오보가 사실로 굳어져버리고 혹여라도 주변국의 오해를 살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오보에 대한 합당한 조처도 뒤따를 것"이라는 강력한 유감의 뜻을 비추며 아사히 신문 측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북한이 참가한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그간 찬바람만 불던 국제 정세에 화합의 싹을 틔워낼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다.


평화에 한발짝 다가가는 기회가 되고 있음에도 일본 언론이 이 같은 가짜뉴스를 내보낸 사실은 '시비'를 거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편 19일 청와대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이후 아사히 신문은 아직 별다른 정정 보도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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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