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혼자 사는 여성 집 창문 밖에서 밤마다 들려오던 '신음소리'의 정체

무려 3주 동안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몰래 훔쳐본 스토커가 CCTV에 포착됐다.

인사이트KENS5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매일 밤 누군가 내 방 창문을 들여다보며 정체불명의 신음소리를 낸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으로도 섬뜩함이 느껴지는 상황을 직접 경험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혼자 사는 여성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매일 낯선 여성의 집을 몰래 훔쳐보는 스토커를 붙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여성 노엘 브레이시(Noel Bracy)는 어느 날 침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수상한 소리를 들었다.


소리는 집 안이 아닌 밖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창문으로 다가간 노엘은 창문을 가리고 있던 블라인드를 살짝 들춘 순간,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를 뻔 했다.


인사이트KENS5


낯선 남성이 창문 가까이 얼굴을 대고 방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포에 사로잡힌 노엘은 차마 비명을 지르지도, 신고도 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잠시 후 겨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노엘은 지난 3주간 자신을 신경 쓰이게 했던 이상한 소리의 정체가 바로 남성의 '신음'소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3주간 노엘은 출근 준비를 하는 아침이나 밤 늦게 창문 밖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계속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었다.


마침내 소리의 근원지를 찾은 노엘은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KENS5


노엘은 증거를 잡기 위해 침실 창문 옆에 조그마한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다음 날, 카메라를 확인하자 그곳에는 자신의 침실 창문 앞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한두번이 아닌 듯 익숙하게 집 안을 들여다보던 남성은 한참 후에야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CCTV를 확인한 노엘은 자신이 직접 수집한 증거를 가지고 영상 속 남성을 스토커로 신고했다. 


노엘은 "내 집에서조차 안전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며 "나처럼 혼자 사는 여성들에게 늘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카메라에 담긴 모습을 토대로 해당 남성을 수배하고 있다. 


강남 지하 주차장서 대낮에 스토커에게 '흉기'로 찔린 여성대낮에 서울 강남의 모 건물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룸 창문 넘어 혼자 사는 여성 10분간 몰래 훔쳐본 남성 검거창문으로 여성 혼자 사는 원룸 내부를 몰래 들여다 훔쳐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