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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뽑기에 중독돼 '3년째' 휴학하고 '신용불량자'까지 된 형 (영상)

대출까지 받을 정도로 인형 뽑기에 빠진 형 때문에 힘들어하는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인형 뽑기에 중독돼 대출 사기까지 당한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삶의 의욕 없이 인형 뽑기에 중독된 채 살아가는 형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동생은 "군대에 다녀온 이후 삶의 의욕 없이 인형 뽑기에만 매달리고 사는 형이 걱정돼 사연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동생은 "(형이) 군대에 다녀온 후 살도 많이 쪄서 체중이 145kg이 넘어가고 대학교도 아무 이유 없이 3년째 휴학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동생이 걱정하는 문제는 형이 '신용불량자'까지 될 정도로 인형 뽑기에 중독됐다는 것이다.


동생은 "몇 년째 인형 뽑기에 빠진 형은 처음에 3~5만원씩 빌려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100만원까지 빌려달라고 하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신용 사기까지 당했다는 형은 통장과 카드를 주면 돈을 준다는 이야기에 덥석 통장을 보냈고 이후 형의 통장은 대포통장으로 이용됐다.


동생은 "형은 가압류 고지서가 와도 신경을 안 쓴다"면서 "부모님이 형의 대출금을 모두 갚아줬다"고 밝혀 모두의 속을 답답하게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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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또 동생은 "형이 가장 오래 인형 뽑기를 할 때 12시간 정도 했던 적도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듣고 있던 신동엽은 "깊이 들어가면 도박 중독 같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지적했다.


이에 형은 "뽑은 인형이 1,000개다. 더 많았는데, 팔았다. 한 달에 150만 원 썼는데, 많이 쓸 때는 하루에 100만 원을 쓴 적이 있다"며 지난날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2월부터 살도 빼고 알바도 하려고 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동생은 "전에도 울면서 저런 말을 했지만 며칠 뒤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더라"라며 믿지 못했고, 형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날 동생의 안타까운 사연은 151표를 얻으며 우승 사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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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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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