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일본 '전율미궁' 알바생들은 새해가 되면 반드시 제사를 지낸다

전율미궁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극강의 공포를 보장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인사이트fastjapa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소름이 돋고 짜릿한 기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공포' 마니아들이다.


이들은 음산한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고, 소문 난 공포 영화는 반드시 보며 전 세계 공포 체험을 모조리 섭렵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조차 꺼리는 곳이 있으니 다름 아닌 일본에 있는 귀신의 집인 '전율미궁'이다.


전율미궁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극강의 공포를 보장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인사이트fastjapan


일본 도쿄 인근의 테마파크인 후지큐 하이랜드에 위치한 전율미궁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그 수준이 남다르다.


총구간 거리는 약 900m, 소요 시간은 무려 1시간이다.


2층짜리 대형 건물 전체가 폐허처럼 꾸며진 전율미궁은 정신 병동을 기본 테마로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사실적인 에피소드까지 있다.


한 정신 병원에서 환자들이 점점 사라져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중 지하에 숨겨진 비밀의 공간이 발견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현장이 목격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병원에 근무하던 의사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하고 있던 것이다. 이 사실이 발각된 의사는 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사건이 알려지자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며 병원을 방문한다. 그러나 병원에는 어떠한 단서나 흔적도 없어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고 말았다.


이후 병원에서는 귀신들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처럼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율미궁. 내부 구조와 소품, 심지어 냄새까지 리얼리티를 살려 공포심을 극으로 치닫게 만든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율미궁에서 일하는 관계자들과 귀신 분장을 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보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모두 오래 일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율미궁에서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기 때문.


수상한 그림자를 보거나, 음산한 소리를 듣고 겁에 질려 중도 포기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율미궁에서는 매년 제사를 지내며 죽은자들의 넋을 달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이것도 이벤트나 마케팅의 일종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공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정도로 엄청난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연봉 7천만원에 '귀신의 저택'에서 일할 가정부 모집합니다"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출몰하는 '귀신의 저택'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일할 가정부를 모집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