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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서 관객들 극찬 쏟아진 실화 바탕 영화 '1987' 드디어 내일(27일) 개봉

6.10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된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이 오는 27일 정식 개봉한다.

인사이트영화 '1987'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6.10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된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6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영화 '1987'이 오는 27일 전국 극장가에 개봉한다.


기대가 집중된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앞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했던 관객들의 반응은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


이달 중순 개최된 시사회를 본 관객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 "진심이 느껴져 한참을 울다 왔다" 등과 같은 호평 일색의 후기를 남겼다.


인사이트영화 '1987'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1987'은 민주화운동을 하다 경찰의 고문으로 목숨을 잃은 22살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죽음을 소재로 한다.


1987년 1월 대학생 박종철(여진구)은 경찰 조사를 받다 혹독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죽음에 이른다.


이 일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던 정부는 경찰 박 처장(김윤석) 주도로 시신을 화장하고 사건을 묻으려 한다.


사건 당일 당직이었던 최 검사(하정우)는 "어떤 아버지가 서울대 다니는 아들 시신 확인도 안 하고 화장을 하라고 하느냐"며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주장한다.


인사이트영화 '1987'


권력의 앞잡이인 박 처장은 기자들 앞에서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며 거짓 설명을 한다.


하지만 부검 소견과 현장에 남아있던 증거가 서울대생이 고문에 의해 사망한 것임을 가리키는 상황.


사건을 취재하던 윤 기자(이희준)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취재에 나서지만 독재정권의 억압에 목숨까지 위태로워진다.


여기에 대학생 연희(김태리)와 삼촌 한병용(유해진)까지 엮이며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돌아간다.


인사이트영화 '1987'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한국 근현대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을 다룬 실화 영화 '1987'은 개봉도 전에 이미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다.


그 인기는 예매율에서도 확인된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기준 영화 '1987' 예매율은 23.2%를 기록했다. 이는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바로 다음 기록이다.


과연 영화 '1987'이 올 겨울 극장가를 점령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흥행을 따라잡는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


한 사람이 죽고 모든 것이 변한, 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1987'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Naver TV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실컷 웃기더니 더 크게 울린다"···시사회 후 극찬 쏟아지고 있는 영화 '1987'영화 '1987'이 시사회에 왔던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생 아들이 경찰에 고문받다 죽었다"···'독재정권' 잔혹사 그린 영화 '1987''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1987'의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