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해 김구와 같은 자리서 사진 찍은 文 대통령

한국 대통령 최초로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구 선생의 흔적을 둘러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중국 국빈 방문 나흘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16일 오전 충칭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청사를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사를 둘러보기에 앞서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희생에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청사로 현재 남아있는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919년 3·1운동 직후 상하이에서 출범한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항저우, 난징, 광저우 등 중국 각지를 옮겨다니다 1940년에 충칭에 터를 잡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청사는 1990년대 충칭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헐릴 위기에 놓였다가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함께 복원을 결정해 1995년 기념관으로 개관했다.


현재는 김구 주석과 장개석 간의 회담 자료와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문 대통령은 청사를 둘러본 후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다과회를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인 이소심 여사 등 후손들이 청사 보존을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충칭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를 비롯해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위해 우리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청사 앞 계단에서 이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했다. 


사진은 광복 후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조국으로 돌아가기 전 찍은 사진과 유사한 구도로 촬영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현장에 있던 누리꾼이 전한 당시 상황중국 경호원의 청와대 기자단 폭행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눈길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 찍는 '우리 누나' 김연경192cm의 키를 자랑하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문재인 대통령, 우블리 부부와 송혜교까지 여러 스타들을 '귀요미'로 만들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