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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으로 입원한 수험생 위해 '1인 특실' 무료로 내준 병원

수능을 앞두고 급성 맹장염으로 입원한 학생에게 병원 측이 특실에서 별도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사이트강동성심병원 / 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수능을 앞두고 급성 맹장염으로 입원한 학생에게 병원 측이 특실에서 별도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23일 강동성심병원은 전날 급성 맹장염으로 입원한 수험생이 병원 입원실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전날 복통을 호소해 동네 병원에 방문했다가 맹장염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강동성심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증상이 당장 수술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었고 수능을 치러야 한다는 학생의 의지도 워낙 강해 시험을 치른 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강동성심병원 홈페이지


병원은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학생을 1인실 특실로 옮겨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주위 병동 환자들에게 사정을 알리고 시험 시간 동안 최대한 조용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청은 병원 요청에 따라 시험 감독을 입원실에 파견했으며 입원실 밖에는 경력도 배치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학생은 현재 진통제와 항생제를 맞고 시험을 치는 중이며 시험이 끝난 오늘 저녁 중으로 수술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근만 강동성심병원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해당 수험생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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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