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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밥 먹는 군인 보고 서로 밥값 내겠다고 나선 시민들

밥을 먹고 있는 군인들을 본 식당 손님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밥값을 내겠다고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밥을 먹고 있는 군인들을 본 식당 손님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밥값을 내겠다고 나섰다.


8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에는 군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호의를 베푼 시민들의 훈훈한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누리꾼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 있는 식당인 'Paul's Family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때 네 명의 군인들이 식당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골랐다.


군인들 바로 옆 테이블에는 6명의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종업원을 불러 "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Love What Matters'


잠시 후, 식당을 방문한 한 여성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는 군인들을 발견하고 계산대로 향해 몰래 밥값을 계산하려 했다.


그녀는 "우리 아들이 며칠 전에 군대에 가서 군인만 보면 아들 생각이 난다"라며 "나라를 지키려고 고생하는 군인들을 위해 뭐라도 해주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아직 군인들이 주문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성은 80달러(한화 약 9만원)를 미리 지불했다.


곧이어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행들이 다가와 군인들이 앉은 테이블의 계산서를 달라고 요청했고, 한 남성은 50달러(약 6만원)를 내놓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mgur


따뜻한 광경을 지켜보던 누리꾼은 군인들의 팁이라도 대신 내주고 싶었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군인들 대신 돈을 지불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라며 "시민들은 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너도나도 밥값을 내주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국민을 위해 힘쓰고 노력하는 군인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교통사고 현장서 '응급치료'로 시민 목숨 살린 군인들춘천 방향으로 가던 교관들은 빗길에 미끄러져 2차로와 갓길 사이에서 뒤집힌 승용차를 목격하고 부상자를 도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