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T '페이커' 막으며 3:0으로 2017 롤드컵 '최종 우승'

삼성 선수들 / 라이엇 게임즈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삼성 갤럭시가 페이커가 있는 SK텔레콤을 무너뜨리고 우승했다.

4일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삼성은 결승 상대였던 SK텔레콤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앰비션' 강찬용 자크가 중립 오브젝트를 사냥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SK텔레콤의 포탑을 철거해 글로벌 골드 우위를 점했다.

삼성 선수들 / 라이엇 게임즈

첫 세트를 내준 SK텔레콤은 2세트에서 탑 야스오 파격픽을 선보였다. 그리고 탑-정글-미드가 한 몸처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연달아 2킬을 기록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삼성이 연이은 한타 승리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드래곤 한타에서 배준식의 바루스를 제압한 뒤 이상혁의 라이즈까지 제거해 SK텔레콤 딜러진에 첫 데스를 선사했다.

페이커 이상혁 / 라이엇 게임즈

그 뒤에도 삼성은 SK텔레콤이 반격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삼성을 향해 마지막 반격을 시작한 SK텔레콤은 굳은 수비벽을 세운 채 삼성의 전진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이상혁의 카르마와 이재완 레오나를 제압하고 마지막까지 버티는 SK텔레콤의 챔피언들 사이를 뚫고 넥서스를 점령했다.

페이커 이상혁 / 라이엇 게임즈

'롤 황제' 페이커 이상혁은 내신 상위 1%의 모범생이었다SK텔레콤 T1(SKT)의 '페이커' 이상혁이 3회 연속 롤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중학교 시절 그의 내신 성적이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