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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무서워하는 아내 '귓속말'로 안심시켜주는 할아버지

혹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아내를 아기처럼 어르고 달래는 할아버지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걱정마. 다 괜찮을 거야. 잠깐 눈만 감았다 뜨면 내가 다시 당신 앞에 서있을 게"


혹 수술을 받다 잘못돼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아내를 아기처럼 어르고 달래는 할아버지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수술실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아내에게 '귓속말'로 사랑을 속삭이는 남편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지난 20일 중국 장쑤성 쉬저우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히는 가슴 따뜻한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澎湃新闻'


당시 74세 할아버지 판 야(Pan Ya)는 큰 수술을 앞두고 극도로 긴장한 69세 아내 왕 레준(Wang Lejun)을 달래고 있었다.


아내가 수술이 잘못돼 다시는 가족을 볼 수 없게 될까 무섭다며 수술 자체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판은 그런 아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 더 많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꼭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판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의 머리맡에 다가가 귓속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weibo '澎湃新闻'


그 어느 때보다 다정한 손길로 아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줬다.


두 손을 꼭 붙잡고 자신을 설득하는 남편의 진심이 통해서일까.


아내는 두려움과 맞서 싸울 용기를 얻었고, 마침내 수술실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당시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가 여전히 서로에게 의지하고 아끼는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weibo '澎湃新闻'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아내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감명 깊다"며 "노부부의 사랑이 느껴지는 가슴 뭉클한 영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정말 보기 좋다", "할아버지 쏘 스윗", "나도 이런 사랑 하고 싶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澎湃新闻'


YouTube 'Latasha B. Vickers'


아내 '죽음' 믿지 못해 좋아하던 '간식' 들고 매일 찾아다니는 할아버지3년 전 이미 죽은 아내에게 주기 위해 아내가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놓고 거리를 헤매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 '80주년' 자축하며 아픈 아내에게 사랑 고백한 '105세' 할아버지어느새 '100세'가 된 아내의 손을 꼭 붙잡고 어눌한 말투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하는 할아버지가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