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첫눈' 같이 맞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온 '사랑꾼' 고양이
소복이 쌓이는 '첫눈'을 보며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떠올린 남자친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집 앞을 찾아갔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소복이 쌓이는 '첫눈'을 보며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떠올린 남자친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에게 달려갔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여자친구와 같이 '첫눈'을 맞고 싶어 집 앞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사랑꾼' 고양이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창문에 코를 바짝 대고 밖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창문 밖에는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애틋한 눈빛으로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설명에 따르면 두 녀석은 사랑하는 연인 사이로, 커플이 된 지는 1년 정도 됐다.
창문 밖에 서있는 고양이는 집안에 있는 고양이의 남자친구로 녀석은 하루도 빠짐없이 여자친구를 보러 집 앞을 찾아왔다.
사진 촬영 당일에도 남자친구는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첫눈'을 보며 여자친구를 떠올렸다.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여자친구와 첫눈을 함께 맞기 위해 한달음에 집 앞으로 달려왔다.
녀석은 창문 밖에서 추위와 싸우며 여자친구가 자신을 발견하길 기다렸다.
온몸에 흰 눈이 뽀얗게 쌓일 때까지 기다리고 나서야 녀석은 여자친구와 애틋한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주인은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고양이 커플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정말 보기 좋은 커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만 빼고 다 커플이야...", "진심 대박 사랑꾼이다", "오래오래 사랑하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