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대놓고 흔들겠다는 김재욱이 보여준 '어른 사랑법' 속 명대사 13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김재욱의 '사랑 표현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김재욱의 '사랑 표현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엇갈린 타이밍으로 인해 일방통행이 될 수밖에 없었던 박정우(김재욱)의 사연이 공개됐다.
정우는 후배 준하(지일주)의 "현수는 존경할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데"라는 말에 현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2년 전 어느 날 그녀가 무심코 건넨 "대표님, 존경해요" 한 마디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했다.
현수의 존경한다는 말 한마디는 정우가 그녀의 곁을 4년 동안 지킬 수 있었던 힘이 되어 주었다.
또 이날 모든 사실을 알고도 어떻게 프러포즈를 준비해달라 부탁할 수 있느냐는 정선(양세종)의 비난 섞인 말에 "네가 없을 때 내가 옆에 있었어"라며 현수와 함께한 지난 시간을 천천히 되짚는 정우의 모습은 그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절박함마저 묻어났다.
정선과 현수의 변함없는 사랑을 바라면서도 시청자들이 정우의 외사랑을 응원하게 되는 건 그만의 묵직한 '어른 사랑법' 때문이다.
성숙하고 절제된 '어른미'가 돋보이는 그의 사랑법은 보는 이들을 '김재욱의 늪'으로 끌어당겼다.
온정선을 불안하게 만드는 박정우의 '어른 사랑법'을 그의 명대사를 통해 알아보자.
1. "난 널 원해. 원하는 걸 두고 딴 걸 갖는 거 안 해"
2. "앞으로 내가 널 찾을 땐 사정 따위 통하지 않아"
3. "내 여자야"
4. "다시 정식으로 인사하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여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5. "인생엔 각자 가지고 있는 우선순위가 있잖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았던 관계 틀어지는 거 많이 봤어. 우린 어떨까? 우리가 만약에 틀어진다면... 그래도 멈출 수 없다. 끝까지 가서 뭔지 알아야겠어"
6. "내 프러포즈 근거 있어. 네가 현수와 같이 있지 않았던 시기에 내가 같이 있었어. 공모 당선, 아팠을 때, 첫 방송 때,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같이 있었어"
7. "4년 정도 같이 있는 동안 다른 남자 만나는 거 못 봤어. 마음에 품고 있는 남자 있다는 거 알았어. 그런데 그 남자는 옆에 없었어. 만날 수 없다고 해도 감정 소중히 여기는 거 마음에 들었어. 그 마음이 나한테 향한다면 나한테도 그럴 거잖아 그래서 가만있었어"
8. "내가 이 사실을 알고 느꼈던 고통 너도 가져야 공평하잖아"
9. "잘못한 거 없어. 잘못한 거 없는데 너한테 화가 나. 현수한테 화낼 순 없으니까"
10. "남자 여잔 아니지만 인간으로서 신뢰는 서로 갖고 있다고 생각해. 신뢰를 바탕으로 인생을 함께 갈 사람 결정하기도 해. 너한테 가장 절망의 순간에 너한테 내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 나 의지하라고"
11. "그래서 프러포즈 결심했어. 결정하고 알았어. 여수에서 봤어 두 사람. 자, 이제 내가 가진 패는 다 깠어.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 너하고 나"
12. "넌 가졌으니까 싸움할 필요 없지만 난 다르지. 옆에서 흔들어도 지금처럼 둘이 변함없을까? 변함없이 사랑해라. 그럼. 난 옆에서 좀 흔들어야겠어. 지난 4년 동안 가슴앓이하면서 한 여자 옆을 지켜온 내 인생에 대한 예의야"
13. "지금부터 진정한 우정의 시작이지. 잘해보자"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