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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즐기는 관광객 하염없이 바라보며 '음식 찌꺼기' 구걸해야 하는 곰

철창에 갇혀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음식 찌꺼기를 구걸하는 곰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Doraemon Music'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평생을 작은 철창에 갇혀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음식 찌꺼기를 구걸하는 곰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철창에 갇혀 사람들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곰의 사진을 공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사진은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관광객들과는 달리 곰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사람들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Entertainment and more'


애처로운 눈빛의 굶주린 곰은 식사가 끝난 사람들이 남긴 음식을 던져주는 것으로 목숨을 연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르메니아의 주요 관광지에는 철창에 갇힌 곰들이 관광객들의 '볼거리'로써 자리하고 있다.


주로 새끼 때부터 붙잡혀 평생을 작은 철장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


영국 동물구호단체 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은 아르메니아에 갇혀있는 수 많은 곰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Entertainment and more'


IAR 최고 경영자 앨런 나이트(Alan Knight)는 "곰들이 사는 철창엔 고여서 더러워진 물과 배설물 때문에 악취가 가득하다. 곰들이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보니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에게 그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을 갇혀 최소한의 자유와 존엄성을 빼앗긴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괴롭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IAR은 곰 한 마리당 4천 유로(한화 약 531만 원)으로 총 80마리의 곰을 구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능한 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지만 갇힌 지 너무 오래돼 자생 능력을 잃어버린 곰들은 별도로 마련한 보호구역에서 살게 할 계획이다. 


IAR은 동물애호가들을 향해 "곰들이 이 끔찍한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Entertainment and more'


오물 뒤덮인 좁은 철창에 갇혀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멍멍이들 (영상)오늘(15일) 오후 1시 부천의 마지막 개농장에 갇힌 녀석들이 드디어 구조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죽어가는 강아지 살리려고 '개농장' 통째로 인수한 아저씨평범한 중년 남성이 40여 마리의 강아지가 폐사될 위기에 놓이자 사비를 들여 개농장을 통째로 인수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