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살아 있는 구더기가 나왔어요"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서 산 빅맥에서 작은 구더기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햄버거를 먹기 위해 포장 박스를 연 여성은 꿈틀거리는 뭔가를 발견하곤 경악했다.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맥도날드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작은 구더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야스민 바투르(Yasmine Batur)는 배가 고파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사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테이크아웃용 포장 박스의 뚜껑을 연 바투르는 뭔가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하곤 두 눈을 의심했다.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 있는 빵을 들어 올린 바투르는 패티 위의 녹은 치즈 사이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구더기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화가 난 바투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장면을 촬영해 올리며 "어떻게 이런 걸 팔 수가 있냐"며 분노했다.
이어 "나는 운이 좋아 미리 발견했지만 모르고 먹었던 친구는 구역질을 하며 전부 게워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맥도날드 측은 "높은 온도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구더기가 나오는 건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맥도날드 제품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맥도날드 치킨 너겟인 '맥너겟'에서 구더기가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렇듯 유명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에서 구더기가 발견되는 사건이 끊이지 않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패스트푸드점 위생 상태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