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죽은 줄 알았던 제 아들이 관 속에서 눈을 떴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눈을 떠 살아 돌아온 한 소년의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던 엄마는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관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최근 인도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소년 쿠마르 메어웨드(Kumar Marewad, 17)가 유기견에게 물려 숨졌다가 살아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쿠마르는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에게 물린 뒤 고열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쿠마르에 대해 의사는 "염증 반응이 온몸으로 퍼지고 있다"며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면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손쓸 방법이 없다는 비관적인 말에 가족들은 쿠마르를 집으로 옮겨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내주기로 했다.


실제 집으로 온 쿠마르는 얼마 뒤 호흡과 심장박동이 전혀 뛰지 않았다. 가족과 친척들은 쿠마르가 숨졌다고 생각했다.


어린 소년 쿠마를 하늘나라로 보내주는 장례식 당일, 친척들은 쿠마르의 부모님을 애도했다.


하지만 그때. 장례식장 한편에 있던 쿠마르의 관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쿠마르는 관 속에서 눈을 떴으며 팔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은 쿠마르의 부모는 곧바로 아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쿠마르는 이후 '수막뇌염'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다.


수막뇌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 및 뇌실질에 생긴 감염과 급성 염증반응이다.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쿠마르의 부모님은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게 매우 기쁘다"며 "하지만 매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들의 병원비 감당이 두렵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장례식장서 주인 시신 곁 떠나지 못하는 리트리버먼저 세상을 떠난 주인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눈물을 자아낸다.


물만 보면 좋아 방방 뛰던 반려견 위해 '수중 장례식' 치러준 주인생전 물을 좋아했던 반려견을 위해 수중 장례식을 치러준 주인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