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편의점서 컵라면 물 붓다가 출동 받고 바로 뛰쳐나간 소방관 아저씨

늦은 시간 편의점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야식으로 컵라면에 물을 붓던 소방관은 출동을 받자마자 곧바로 뛰쳐나갔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늦은 시간 편의점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야식으로 컵라면에 물을 붓던 소방관은 출동을 받자마자 곧바로 뛰쳐나갔다.


지난 2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먹지 못하고 남겨진 어느 한 소방관의 컵라면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찍어 올린 누리꾼은 "소방관 아저씨들 '야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하시면서 계산하셨다"며 "그런데 물 붓자마자 무전 와서 뛰쳐나가셨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컵라면에 물을 붓고 젓가락으로 몇 번 휘저었다가 그대로 편의점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컵라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늦은 시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 들렸던 소방관 아저씨는 컵라면을 먹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출동 명령이 떨어져 한입도 못 먹은 채 그대로 편의점을 빠져나간 것이다.


이처럼 실제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 현장에서 컵라면이나 빵 등과 같은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발로 뛰어 다니고 있다.


특히 마땅히 식사할 공간이 없어 도로 위에서 쪼그려 앉아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한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줄곧 '곁방 신세'였던 소방청은 42년 만에 독립기관으로 격상시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야식 라면' 끓이다 출동 받고 바로 뛰쳐나가는 소방관들바쁜 일정에 인스턴트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사람들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