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던 '여중생' 납치해 성폭행 후 잔인하게 살해한 이웃 아저씨들
14살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들이 체포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4살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들이 체포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학교 가던 길에 납치됐던 여중생이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모디나갈(Modinagar)의 한 마을에서 14살 소녀 무남 야다브(Moonam Yadav)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5일이 흐른 지난 9일 무남은 마을 근처 사탕수수 밭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무남의 시체는 크게 훼손돼 절단된 신체 일부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소녀의 가족이 거주하던 임대 아파트의 집주인인 하리 옴 샤르마(Hari Om Sharma)로 밝혀졌다.
샤르마는 유부남이었음에도 무남을 사모해 잦은 연락과 함께 만남을 강요했고,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 4개월 전 이사까지 했다.
그러나 샤르마는 무남을 계속 따라다니며 구애했고, 급기야 둘의 만남을 가로막은 가족들에 대한 위협을 가했다.
결국 무남이 자신을 만나 주지 않는 이유가 가족들의 반대라 여긴 샤르마는 가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살해하는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심문 과정에서 샤르마는 "마을 주민 네 명에게 부탁해 무남을 숲으로 유인한 후 집단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죽였다"며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소녀의 아빠 나레시 야다브(Naresh Yadav)는 "그는 무남이 연락을 받지 않으면 계속 전화하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나의 소중한 딸이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자책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함께 범행을 저지른 이웃 남성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