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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발에 '테이프' 꽁꽁 묶여 버려졌지만 사람 보고 꼬리 흔든 강아지

몸이 묶여진 채 버려져 죽음이 임박했던 강아지가 다행히 구조됐다.

인사이트David Sperr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도록 입과 앞발이 묶여진 채 숲에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12는 텍사스주 그레이 카운티 팜파시에서 죽어가던 강아지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편을 배달하던 여성은 지난 14일 오전 경 팜파시 인근 숲속에서 우연히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는 회색 테이프로 입과 앞발이 꽁꽁 묶여 있었으며, 바닥에 누워 꼼짝하지 못했다.


특정 인물이 강아지를 고의로 포박했다는 상황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강아지는 온몸이 묶여있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여성을 보며 꼬리를 흔들며 사람에 대한 호의를 잃지 않고 있었다.


여성은 곧바로 테이프를 끊어 강아지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동물 학대 사건으로 판단해 911에 신고 했다.


인사이트Monte Hopkins


그레이 카운티 경찰관은 신고를 받아 강아지를 학대한 범인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인근에 설치된 CCTV에 범인의 모습이 잡히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아지는 여성이 테이프를 풀어준 즉시 도망갔으나 현재 한 시민이 구조해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he Telegraph


한편 미국에서는 잔인한 동물 학대 사건이 증가하자 이를 반사회적 범죄라는 중대범죄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2016년 동물 관련 범죄를 살인 및 폭행죄와 같은 처벌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국 전역의 동물 범죄를 '방치, 의도적 학대와 고문, 성적 학대, 집단 학대'의 4가지 분류로 나누어 국가사건기반보고시스템(NIBRS)에 정리하고 있는 등 범죄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철저한 시스템을 체계화시켰다.   


개장수에게 얼굴 '반쪽' 잃고 사람만 보면 맞을까 봐 '눈치' 보는 강아지자신을 잡아가려는 개장수에게 반항하던 중 얼굴 반쪽을 잃은 강아지는 다행히 살아남았다.


버려진 곳에서 주인 기다린다며 온몸으로 구조 거부하던 강아지 (영상)주인을 기다리며 온몸으로 구조를 거부하던 강아지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온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