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잃어가는 강아지의 눈 돼 주려 옆에 꼭 붙어 다니는 소녀
아기는 잘 보이지 않는 강아지의 눈이 돼 주려는 듯 옆에 꼭 붙어 다녀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어디를 가든 둘이 꼭 붙어 다니는 아기와 시력을 잃어가는 청각장애 강아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강아지 에코(Echo)와 그 옆에 보디가드처럼 꼭 붙어 다니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 제니(Jennie)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뉴욕 주 나이아가라폴 거리를 떠돌던 강아지 에코는 유시력과 청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구조돼 루이지애나 주의 한 보호소에 살았고, 제니의 엄마인 마리온 드와이어(marion dwyer)에게 입양됐다.
에코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만난 제니와 친해지고 싶어 매일 옆에 붙어 다니기 시작했다.
제니도 그런 에코가 마음에 들었는지 늘 장난감을 가져다주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애정을 쏟아부었다.
이제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어디를 가나 항상 함께하고 있다.
마리온은 "이제 제니가 에코를 혼자 산책시키겠다고 고집을 피울 정도다"며 "에코는 비록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눈도 잘 보이지 않지만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강아지"라고 에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둘 다 너무 귀엽다", "아기와 강아지의 마음이 너무 착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흐뭇해하고 있다.
한편 에코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테라피 도그'가 되는 훈련을 받고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