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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들었다고 선생님한테 빗자루로 맞아 손가락 3개 '골절'된 소녀

13세 소녀는 말을 안 들었다는 이유로 선생님에게 빗자루로 폭행당해 손가락 3개가 골절됐다.

인사이트Kwongwah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선생님은 말을 안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학생의 손가락이 부러질 때까지 때렸다.


최근 중국 온라인 미디어 광화는 13세 소녀를 빗자루로 폭행해 손가락 3개를 골절시킨 선생님에 대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에 사는 리(Lee, 37)는 학교에서 딸이 다쳤다는 전화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깜짝 놀라 학교로 달려간 리는 딸의 왼쪽 손에 감겨 있는 붕대를 보곤 의아해했다.


어떻게 하다 다쳤는지 딸에게 묻던 리는 학교 선생님이 빗자루로 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리는 그 길로 경찰에게 신고한 뒤 학교 측에 상황 설명을 요구했지만 "아이가 무단결석을 해서 체벌한 것"이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분노한 리는 딸의 사연을 온라인에 올렸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단결석 때문에 체벌을 가했다 해도 손가락 3개가 골절된 것은 정도가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문제가 된 선생님은 아이들이 사소한 잘못을 했을 때도 빗자루로 과한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속적인 리의 요구에도 학교와 체벌을 가한 선생님은 아직도 그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초리 부러질 때까지 '폭행'해 학생들 기절 시킨 교장 선생님 (영상)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해온 학교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