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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유치원 첫 등교 시켜준 날 총알 '14발' 맞고 숨진 경찰 아빠

어린 아들을 유치원에 첫 등교시켜준 날 아빠는 안타깝게도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왔다.

인사이트(좌) 아들 등교시켜주는 엘런의 생전 마지막 모습 / FaceBook 'Cameron J Ellis', (우) hottopics.tv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들을 유치원에 첫 등교시켜준 날 아빠는 안타깝게도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왔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오랫동안 경찰로 근무한 경찰관 아론 엘런(Aaron Allen)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지난 27일 엘런은 오후 2시 30분쯤 홈크래프트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무전을 받았다. 


사건 수습을 위해 현장에 달려갔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범인 제이슨 브라운은 엘런에게 총기를 발사했다. 


엘런은 몸에 총 14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인사이트사건 현장 / Metro


사실 그의 죽음에는 더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20년간 경찰관으로 성실히 근무한 엘런은 죽기 6시간 전 아들과 함께 있었다. 


유치원에 처음 등교하는 아들을 데려다준 엘런은 저녁에 보자는 인사 후 자신의 일터로 향했다.


하지만 엘런은 범인의 총을 맞았고, 아들과 재회할 수 없었다. 이런 사연도 함께 보도되자 시민들은 어린 아들을 남기고 떠난 엘런에게 애도를 표했다.  


인사이트(좌)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 사진 , (우) 엘런을 숨지게 한 제이슨 브라은 머그샷/ Metro


엘런과 함께 일하던 동료는 "엘런은 별명이 테디베어였다. 그만큼 인심도 좋고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했다"며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엘런을 죽인 살인범 브라운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을 저지른 동기와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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