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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선고'에도 끝까지 간호한 남편 덕에 기적처럼 깨어난 아내

무려 6년이나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아내는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준 남편 덕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남편은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깨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사의 사망선고에도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남편이 만들어낸 기적을 전했다.


영국 카운티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알렉산더 웨이(Alexander Way, 44)와 아내베아트리체(Beartice, 42)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평소 뇌졸중을 앓고 있었던 베아트리체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산산이 조각났다.


인사이트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 / Mirror


베아트리체는 근처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은 지 이틀 만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당시 의사들은 충격에 빠진 웨이에게 "환자는 깨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치료를 중단하고 장기 기증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웨이는 "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병원으로 출퇴근하며 아내를 정성스럽게 간호했다.


무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킨 웨이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한 것일까.


베아트리체는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해 매일 매일을 그리워하던 집으로 퇴원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Thesun


얼마 후 두 사람 사이에는 예쁜 딸 로즈메리(Rosemary)가 생기는 기쁨도 함께 찾아왔다.


웨이는 "지난 6년간 사실 힘든 적도 정말 많았다. 하지만 그 고난을 이겨내고 나니 지금의 행복이 찾아왔다"며 "지난 날의 아픔을 모두 보상받은 듯하다"고 감격했다.


베아트리체 역시 "남편이 내 목숨을 구해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남편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물론 우리의 사랑스러운 딸 로즈메리도 없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부부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으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진짜 사랑이 뭔지 깨닫고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혼수상태서 깨어난 남편에게 매일 '키스' 선물하는 아내 (영상)신체 마비가 온 군인 남편은 재활치료 중에 자신의 옆을 묵묵히 지켜온 아내에게 키스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