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매일 밤 자기 전 스마트폰 보다 '안구암' 걸려 사망한 40세 남성

자기 전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남성은 갑자기 두 눈이 보이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자기 전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남성은 갑자기 두 눈이 보이지 않았다.


최근 의학 전문 매체 그린트리메딕은 휴대폰 불빛에 장시간 노출돼 안구암에 걸려 숨진 40세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름과 출신 지역이 알려지지 않은 한 40세 남성은 매일 자기 전 습관처럼 휴대폰을 이용했다.


보통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휴대폰을 쳐다보다 잠이 들던 남성은 눈이 뻑뻑한 기분이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중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았고, 화들짝 놀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안구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구암의 원인은 바로 휴대폰의 푸른 불빛, 즉 블루라이트(Bluelight)였다.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망막 세포 및 시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안구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극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40세 남성은 초기 증상을 방치해 안구암이 걷잡을 수 없이 전이됐고, 결국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어두운 방에서 오로지 휴대폰 불빛만 들여다볼 경우 시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망막 세포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라며 "자기 전 1시간 이상 휴대폰 사용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망막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현재 125만명을 넘어섰으며, 스마트폰이 보급 시기와 맞물리며 안구 질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모니터, TV 등의 디지털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렌즈를 착용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렌즈 낀 채 잠들면 실명할 가능성 높다" (연구)피곤하다는 이유로 렌즈를 낀 채 눈을 붙이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연구결과가 있어 소개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