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자는 사이 수영장에 미끄러져 '익사'한 쌍둥이 형제
쌍둥이 형제는 엄마가 자는 사이에 집 뒷마당의 수영장에 미끄러져 숨졌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3살짜리 쌍둥이 형제는 집 뒷마당 수영장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쌍둥이 형제가 집 뒷마당 수영장에 빠져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3살이었던 쌍둥이 형제 니콜라스(Nicholas)와 안토니(Anthony)의 엄마는 잠을 자다가 아이들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집안을 뒤졌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아이들을 찾을 수 없자 엄마는 집 뒷마당에 있는 수영장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영장에 떠 있는 니콜라스의 시체를 발견했다.
충격을 받은 엄마는 경찰에 전화해 "니콜라스는 죽었고, 안토니를 찾을 수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곧 경찰이 출동했고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안토니를 발견했다.
다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토니 역시 오랜 시간 물속에 있었던 탓에 곧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니콜라스와 안토니가 수영장 근처에서 놀다가 미끄러졌다고 추정된다"며 "사고사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들 역시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충격에 빠져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