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2살 딸 데리고 '페북 생중계' 하며 스스로 목숨 끊은 여성

아이 엄마는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통해 2살배기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살을 생중계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The Sun 


2살배기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엄마는 페이스북 라이브로 자신의 죽음을 생중계했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필리핀 세부의 바랑가이 깜푸따우(Barangay Kamputhaw)에 사는 여성 키안(Kian Shannon Sophie Cañares, 21)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살장면을 생중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일 늦은 저녁에 발생했다. 


키안은 가족들과 저녁식사 후 페이스북 'Live' 기능을 통해 방송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족들은 키안이 평소처럼 라이브방송을 하는 줄 알고 딸을 키안의 곁에 두고 방을 나섰다. 


잠시 후 방송을 이어가던 키안은 준비했던 밧줄을 가져와 자신이 죽는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오후 9시경 거실에 있던 가족들이 키안의 기척이 들리지 않아 방문을 열었지만, 그녀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너무 놀란 가족들은 자살한 딸의 모습이 방송에 나오지 않기 위해 곧바로 라이브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키안의 자살 소식이 전파됐고, 사건이 라디오 방송국으로 알려지면서 세부 경찰(CCPO)도 현장에 출동했다.


CCPO 조엘 도리아(Joel Doria) 경찰관은 "현재 가족들은 자신의 딸이 자살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사건 소식을 접한 세부 국민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안성 펜션서 '동반자살' 추정 30∼40대 남녀 시신 4구 발견경기도 안성의 한 펜션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