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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고장 나자 휠체어 탄 할아버지 '11층'까지 들어 준 시민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이웃들은 고장난 엘리베이터 대신 11층 계단을 올랐다.

인사이트STOMP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를 직접 들고 11층 높은 계단을 밟은 이웃들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스톰프는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승강기 고장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이웃들이 그를 직접 11층까지 옮긴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전한 이는 스토퍼 미첼(Stomper Mitchel)이다. 신밍(Sin Ming) 지역에 사는 미첼은 할아버지를 위해 5년째 간병인 생활을 이어왔다.


인사이트STOMP


그녀는 지난 11일 오후 12시 30분경 할아버지와 잠깐 점심을 먹기 위해 내려왔다가 휠체어 리프트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편의점에서 5년 동안 이웃으로 지냈던 카이 헹(Kai Heng)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상가 건물 안에 있던 다른 이웃까지 데려왔다. 


할아버지를 본 사람들은 휠체어를 번쩍 들어 올렸다. 


계단으로 할아버지를 옮겨야 했지만 힘든 내색 없이 번갈아가며 11층에 무사히 도착했다. 


미첼은 "매번 인사만 나누던 이웃이 나를 실제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며 "이렇게 좋은 이웃이 있다는 게 나에게 큰 행운"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년째 어려운 학생들에 '장학금' 준 야쿠르트 아주머니야쿠르트를 배달하고 있는 전정숙 여사의 훈훈한 선행이 전해져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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