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생리했다" 복통에 구급차 불렀다가 차 안에서 출산한 여성
임신한 줄 몰랐던 한 여성이 복통에 구급차를 불렀다가 차 안에서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임신한 줄 몰랐던 한 여성이 복통에 구급차를 불렀다가 차 안에서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31세 여성이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일어서지도 못할 만큼 심한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내과 의사 예 씨는 의사 생활 12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를 받았다.
예 씨는 구급차에서 산모를 검진한 결과 여성이 임신을 했고 곧 출산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여성은 "지난달에도 생리를 했다"며 부인했고, 남편도 "최근 아내가 살이 붙긴 했지만 임신 증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예 씨는 다시 진찰에 들어갔지만 임신이 확실했다. 결국 얼마 후 여성은 구급차 안에서 둘째인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는 생각보다 금세 아이를 출산했고 차 안에 함께 있던 남편과 어머니는 아들이 나온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병원에 도착한 이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에 의해 빠르게 조치에 들어갔으며 현재 산모와 아이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와 가족들은 출산 후 의사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