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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계곡물 불어나자 '학생 60명' 직접 안고 건넌 시골 학교 선생님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선생님은 60명이 넘는 아이들을 차례차례 옮겼다.

인사이트CGTN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 앞에서 선생님은 직접 60명이 넘는 아이들을 안고 건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중국 남서부의 원난 성(Yunnan Province) 지역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집중호우로 불어난 계곡물 앞에서 60명이 넘는 학생들을 안고 건넜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선생님은 불어난 계곡물을 직접 건너본 뒤에 키가 작은 아이들이 혼자 건널 수 없다고 판단했다.


흙탕물로 변해버린 계곡물은 키가 작은 아이들에겐 위협적이었으며, 자칫 잘못 발을 헛디디면 물에 휩쓸려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


인사이트CGTN


이에 고민하던 선생님은 우산을 내려놓고는 아이들을 안아 차례차례 계곡을 건너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비에 젖었지만 끝까지 아이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혹시라도 넘어질까 봐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신중하게 아이들을 옮겨 날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선생님은 28살의 두안 루이(Duan Rui)로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시골 선생님이었다. 


인사이트CGTN


루이는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선생님의 의무"라며 "농촌 지역의 교육에 헌신하고 싶다"고 전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루이가 있는 학교에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겠다", "그를 매우 신뢰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선생님은 중국 누리꾼들에게 '가장 잘생긴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왕따'당한 학생 몰래 매일 아침 '책상' 닦아준 선생님왕따 당하는 학생 뒤에서 묵묵히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준 한 선생님의 애틋한 제자 사랑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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