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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으로 피부 바위처럼 굳어 '악마'라고 놀림 받는 남성

만성 염증성 피부병 '건선'으로 인해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남성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만성 염증성 피부병 '건선'으로 인해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남성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허난 성 웨이후이 시에 사는 리 사이샨(Li Xitian, 58)이 심각한 건선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 사이샨은 어릴 때부터 건선을 앓아왔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모르지만 그는 어릴 때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건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선은 매우 고통스러운 병이다. 특히 사이샨은 병의 정도가 심해 피부가 딱지로 뒤덮이고 또 돌처럼 굳어 움직일 때마다 큰 고통에 시달린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런데 이 고통보다 사이샨을 더 힘들고, 슬프게 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마을 사람들의 냉대.


마을 사람들은 샤이샨에 의해 건선에 감염될 수 있다며 그를 피했고 심지어 '껍질맨', '악마'라고 조롱했다.


이런 냉대에 큰 상처를 받은 샤이샨은 결국 마을 외진 곳에 집을 짓고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샤이샨의 상태를 진찰한 전문의에 따르면 그의 병을 완치하는 것은 현재로썬 어렵다.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건선이 온몸에 퍼졌기 때문.


인사이트DailyMail


다만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고통을 덜어줄 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ritish Skin Foundation'의 대변인 엠마 웨지워스(Emma Wedgeworth) 박사는 "건선의 진행정도가 심해 완치는 어렵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상태 유지 및 고통을 덜어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길 바란다"며 "그리고 당국이 나서서 그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손이 '나무뿌리'처럼 변했던 남성의 수술 후 변화희귀병으로 손과 발이 나무뿌리처럼 변했던 남성이 수술을 받은 후 드디어 양손으로 딸아이를 안아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