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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받는 시한부 아빠 위해 병원에서 고등학교 '졸업식' 올린 딸

아빠에게 한 번 뿐인 고등학교 졸업식 모습을 보여주었던의 딸의 소원이 이뤄졌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시한부 아빠에게 한 번 뿐인 고등학교 졸업식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딸의 소원이 이뤄졌다.


지난 1(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Love What Matters'는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플로이드 센트럴 고등학교를 졸업한 홀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홀리의 아빠는 현재 뱁티스트 헐스 플로이드 종합병원에서 암을 진단받아 항암치료 중이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점점 뼈만 앙상해져가는 아빠를 보며 홀리는 가슴이 아팠다. 이에 홀리는 다가오는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식 모습을 꼭 보여줘 아빠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아빠의 암 수술 일정이 잡혔는데, 홀리의 고등학교 졸업식 날짜와 겹쳐 버린 것이다.


안타까운 홀리의 사연은 신기하게도 센트럴 고등학교 교장인 롭 윌리엄에게도 전해졌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윌리엄은 홀리의 사연을 듣고, 고등학교 졸업식을 예정보다 일찍 열기로 결정했다. 또한, 홀리의 아빠가 입원해 있는 병원 측과 조율해 졸업식을 병원에서 열 수 있게 했다.


홀리는 이 모든 게 꿈만 같았다. 자신을 위해 졸업식이 일찍 열리고, 게다가 아빠가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병원 측에 홀리는 진심으로 감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홀리의 졸업식 날. 홀리의 가족들은 수술을 앞둔 아빠와 함께 즐겁게 웃으며 졸업식 분위기를 만끽했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이 모든 사연과 사진을 공개한 홀리의 언니는 "졸업식을 아빠와 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빠는 정말 오랜만의 딸의 모습을 보며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지금과 같이 웃는 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 이 행복한 추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한부 아빠가 아들 위해 준비한 '미리 크리스마스'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시한부 아빠는 10개월 된 아들의 첫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