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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짜증 나는 '오지랖' 유형 5가지

남을 위한 조언이 아닌 자신의 이기적 만족감만을 위해 타인의 삶을 침범해 그의 인생을 재단하려는 '참견쟁이'들 유형을 모아봤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나친 오지랖은 인간관계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때로는 마음속 깊은 곳에 경종을 울리는 값진 '조언'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곤한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는 '아집쟁이'들의 오지랖은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같은 오지라퍼들의 말은 충고와 조언보다는 잔소리, 헛소리로 들리리기 일쑤다. 


타인의 불쾌함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그들에게 경고하며 '생활 속 짜증 나는 오지랖 유형' 5가지를 준비했다.


1. "치킨엔 무조건 맥주지 콜라가 뭐냐?", 음식 취향 참견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치킨과 맥주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진리와 같다.


그렇지만 콜라를 곁들인 크리스피 치킨의 풍미 또한 달콤함을 찾는 이에게 감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취향의 차이만 있을 뿐 치킨은 늘 진리라는 것을 망각한 채 타인의 입맛까지 관여하는 그들은 진정한 '오지라퍼'이다.


2. "네 애인 바람이야 헤어져", 친구 연애 참견


인사이트영화 '싱글즈' 스틸컷


친구의 연애에 고민을 토로하며 조언을 구할 때 진심 어린 이야기를 해주는 친구는 인생의 선물이다.


반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친구를 질투하며 친구의 애인을 불륜남·불륜녀로 만드는 녀석은 당장 멀리해야 한다.


3. "얘가 15살 때 바지에 똥을 쌌어요!", 애인 앞에서 과거 폭로


인사이트KBS2 '마음의 소리'


애인과 친구를 함께 만나는 자리는 단순 친목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나의 소중한 두 사람이 친하게 지냄으로써 폭넓은 인간관계가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위기를 띄운답시고 내 치부까지 애인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는 행위는 충분한 절교 사유다.


4. "김 대리 PPT가 밋밋한 거 같아", 참견하는 동료


인사이트NBC 'The Office'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나의 업무를 도와주는 직장 동료는 적자생존의 사회에서 귀중한 아군이다.


그러나 맥락도 없이 나의 업무에 관여하며 영양가 없는 지적사항만 늘어놓는 동료는 피상적인 관계만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5. "너 머리 되게 양아치 같아", 매일같이 스타일 지적


인사이트(좌) 자이언티 앨범 자켓   (우) Instagram 'xxxibgdrgn'


헤어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은 유행을 좇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한다.


하지만 오지라퍼들은 다른 사람의 스타일도 자신의 스타일 잣대에 맞추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염색을 하고 다리 털이 있어도 반바지를 입는 것은 본인의 자유니 여기까지 침범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