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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짖어 냉동 창고에 갇힌 주인 구한 강아지 (영상)

냉동 창고에 갇혀 죽을 뻔 한 주인을 구한 강아지의 사연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냉동 창고에 갇혀 죽을 뻔 한 주인을 구한 강아지의 사연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페이스북 채널 '애니멀봐'에서 소개됐던 특별한 사연이 '주인을 구한 댕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강아지 민이.


인사이트facebook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민이의 주인 아저씨는 평소처럼 냉동 창고에서 일하던 중 태풍으로 인해 문고리가 파손돼 냉동 창고 안에 갇혔다.


"문이 '탁'하고 닫히는 순간 아차 싶었다"는 아저씨는 차가운 냉동 창고에 갇힌 이후 "살려 달라"고 외쳤다.


인사이트facebook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 와중에 아저씨의 간절한 외침을 들은 것은 반려견 민이였다.


민이는 냉동 창고 앞으로 달려와 누군가를 부르려는 듯 짖어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민이의 애타는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동네에 있는 다른 강아지들도 민이와 함께 짖기 시작했고, 천만다행으로 일을 하던 이웃집 할머니가 그 소리를 듣게 됐다.


"인기척이 없는데 개들이 자꾸 짖었다"는 할머니는 이를 이상하게 생각해 냉동 창고로 찾아갔고 문을 연 냉동 창고 안에서 얼굴이 검붉게 변해가던 아저씨를 발견했다. 


인사이트facebook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주인을 잃고 싶지 않던 민이의 간절한 외침이 만들어낸 기적에 아저씨는 "민이는 '생명의 은인'이다"면서 "전에는 동물과 상생한다는 생각을 안 했다. 하지만 지금 민이는 내 가족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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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