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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피눈물' 흘리는 희귀병 소녀

희귀병에 걸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온몸에서 피를 줄줄 흘리는 소녀가 애타는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희귀병에 걸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온몸에서 피를 줄줄 흘리는 소녀가 애타는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태국 농카이(Nongkhai) 지역에 사는 7살 소녀 파카마드 상챠이(Phakamad Sangchai)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파카마드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이 느껴지면서 눈에서 피가 줄줄 흘렀고, 심할 경우에는 콧구멍과 귀, 손바닥의 땀구멍에서까지 피가 새어 나왔다.


온몸이 피범벅이 된 딸을 보고 놀란 엄마 칸타인(Khantain)은 지역 병원으로 데려가 정밀 검진을 받도록 했다.


인사이트Dailymail


담당 의사는 소녀의 이상 증세를 혈액이 모세관벽을 침투해 땀샘으로 배출되는 희귀 질환인 '혈한증(Hematohidrosis)'과 유사하다고 진단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의료진은 "혈한증은 1천만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법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을 느끼고, 이후 피를 흘린다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스트레스와 출혈의 상관관계를 장기간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파카마드의 엄마는 "내 딸은 원래 밝고 명랑한 아이다. 그런 아이의 얼굴이 피범벅이 된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 딸의 치료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간곡히 요청했다.


인사이트Dailymail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