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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안 받고 '무도'서 혼신을 다한 '잭형'의 프로정신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잭 블랙이 '무한도전'에 출연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via MBC '무한도전'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 잭 블랙이 '무한도전'에 출연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쿵푸팬더3'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출연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방송 이후 잭 블랙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넘쳐나면서 '잭형 신드롬'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한민국은 잭 블랙 앓이에 빠졌다.

 

실제 잭형이 주연을 맡은 영화 '쿵푸팬더3'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프스 정상을 차지하는 등의 기염을 토했다.

 

via MBC '무한도전'

 

대한민국이 이처럼 '잭형 앓이'에 빠진 것은 어쩌면 자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프로다운 모습 때문이 아닐까.

 

'무도'에 출연한 잭형은 정형돈이 즐겨 입던 복학생 의상을 입은 채 한국가요를 친숙하게 불렀고 베개 싸움과 입에 마쉬멜로우 넣기, 물공 맞기 등 게임도 스스럼없이 하는 모습은 여느 동네 형과 같은 느낌이었다.

 

내한 일정을 주관한 관계자는 "보통 1박 2일의 짧은 일정일 경우 기자회견 정도만을 참석하고 출국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잭 블랙은 '무도' 출연에 추가 개런티없이 흔쾌히 임하는 등 온몸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물론 영화 홍보가 주목적이었다고 하지만 1박 2일이란 짧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하는 잭형의 프로정신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via MBC '무한도전'

 

또한 잭형의 이러한 모습은 일명 '스타병'이라고 불리는 일부 톱스타들의 거만한 행동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

 

자리의 크기를 따지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그의 겸손과 열정이 오늘날 할리우드 톱스타 잭 블랙을 만든 비결이라 하겠다.

 

그가 '무한도전'을 통해 보여준 소박하기만 하면서도 프로다운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며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만나게 될 잭형 특유의 익살스러우면서도 맛깔나는 코믹 연기를 기대케 했다.